종합
롯데관광개발의 성장 스토리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카지노·호텔 동반 성장에 기반한다. 2Q26 매출 2,033억원(YoY +28.9%), 영업이익 519억원(YoY +57%)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, 8월 드롭액이 MoM +20%로 재가속화되는 등 펀더멘털 개선이 숫자로 확인된다. 성장 동인은 중국인 단체관광 무비자 연장, 제주 노선 항공편·크루즈 증가, 고액 베팅 고객(하이롤러) 인프라 확충에 따른 인당 드롭액(P) 상승과 홀드율 개선으로, 일회성이 아닌 구조적 요인으로 볼 근거가 있다. 다만 성장의 상당 부분이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라는 전방 업황 베팅 성격을 띠며, 정부의 관광기금 부담률 상한 인상(10%→15%)과 카지노 면허 갱신제 재도입이라는 규제 리스크가 실재한다. 가장 큰 구조적 약점은 금융비용이다. 영업이익 1,974억원 중 약 66%인 1,305억원이 이자비용으로 빠져나가 순이익 개선을 제약하고 있으며, 2024년 11월 이미 6% 금리로 리파이낸싱을 단행한 상태라 추가 금융비용 절감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반론(NH투자증권)이 확인된다. 오너 일가의 동화면세점 지원을 위한 지분 담보 제공, 국민연금의 지분 매도, 과거 CB 물량 등 수급 리스크도 존재한다. 적자 확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(오히려 흑자 전환·확대 추세), 최근 주가는 12개월간 -17.7%로 성장 스토리가 가격에 선반영됐다고 보기 어렵다.